[상주] 숨가쁘게 달려온 민선8기 1년, 상주시 톺아보기

박일우 기자    입력 : 2023.07.24 16:33   

 

민선 8기 상주시정이 작지만 강한 상주를 위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올 초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디폴트 위기에서 촉발된 국제 경제의 대혼돈과, 그로 인한 고물가의 파도 또한 우리 앞에 다가온 냉혹한 현실이다. 대형 산불과, 냉해피해 등 자연재해 마저 앞으로 나아가려는 상주의 발목을 옭아매려 하고 있다. 대내외의 이 가혹한 시련 앞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상주시의 1년을 톺아보고자 한다.

상주시 슬로건 퍼포먼스.JPG

민선 8기 추진 성과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첫째로, 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모범적인 운영입니다.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국 4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 가장 큰 규모(43ha)를 자랑합니다. 혁신밸리는 영농전문가 양성 기관인 청년창업보육센터‘, IoT빅데이터 기반의 원격자동 농업이 가능한 임대형 스마트팜‘, 첨단 영농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혁신밸리 지원센터로 이뤄져 있습니다. 청년 농업인의 교육주거정착창농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이곳 혁신밸리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둘째로, 중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입니다. 숙원사업이었던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작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되어 2030년까지 단절된 구간 없이 국토의 남북을 관통하는 내륙 중심축으로 하나의 완성된 고속철도가 구축됩니다. 상주시는 이번 중부내륙철도 건설을 기반으로 상주 발전의 주요한 초석을 다지는 데 성공했으며,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로 한층 더 발돋움했습니다.

셋째로, 청리일반산업단지의 활성화입니다. 상주는 농업중심의 도시로, 상대적으로 제조업 등 2, 3차 산업이 취약해 산업간 불균형이 이루어져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산업도시로의 체질 개선 또한 상주시의 숙원사업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SK그룹으로부터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을 위한 11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음극재 생산 제1공장을 7월 중 완공하고, 하반기 내 제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을 필두로 연계 발전이 가능한 상주시 공성면 용안리 및 무곡리 일원에 약 60만 평의 이차전지 전용 대규모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상주일반산업단지 준공 및 우량기업 유치입니다. 지난 427일 준공된 상주일반산업단지는 12만 평 규모로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국도 25호선과 인접하여 편리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음료 제조업체 동천수와 총 400억 원,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생산 기계 장비 업체 아바코와 총 300억 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지역특화산업과 신산업 관련 우량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상주시-주)아바코-경상북도 업무협약(MOU)체결(20230406)-03.JPG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대구군부대이전유치와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상주시는 군부대 유치를 위해 작년 10월 유치 제안서를 대구시에 제출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월대보름행사, 향우회 정기총회,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를 비롯한 읍면동 및 시민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 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군 관계 인사들을 만나 상주시의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유치 전략에 대한 자문하는 등 대외 홍보 활동도 병행해 왔습니다. 더불어 언론보도, SNS, 군 관련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부대 유치 시 이주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원책 마련과 상주시 유치 타당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지난 4월 후보지 입지분석 용역에 이어 7월에는 군부대 유치 종합 구상 연구 용역을 발주하였습니다. 당초 대구시의 추진 일정과는 달리 사업이 지체되고 있지만, 상주시는 군부대 유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방부와 대구시 간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 방향이 설정되는 시점에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상주시 시정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상주시는 앞으로 고속철도 시대 개막에 대비하여 역세권 개발, 배후교통망 수립, 대구 군사시설 통합 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입니다. 먼저 문화예술회관 이전, 적십자병원 신증축 등 도심을 밀도감 있게 기능 위주로 재구조화하여 작아도 강한 미래도시로의 발전 기반을 다지고, 시청 및 시의회 통합 신청사 건립을 미래상주 건설의 핵심이자 선결과제로 삼고 혁신적인 복합행정 공간이자 시민들이 함께 모여 어우러지는 광장으로 조성할 것입니다. 나아가 상주시는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의 하나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유치에도 도전을 할 것입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특구로,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 각종 규제 완화, 재정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상주시는 내년 초에 기회발전특구에 공모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농업기술원을 연계하여 전통 농업도시를 스마트 농업도시로의 방향 전환 시도와 농산물 유통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농업경쟁력 또한 키워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전국 최초 모자를 테마로 한 상주세계모자축제개최, ’만화 시립도서관건립 등 상주만의 새로운 문화산업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낙동강 주변 관광휴양단지 조성, 경천섬 테마화 사업, 어린이정원 조성 등 레저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거점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립니다.

우리 시는 민선81주년을 맞아, ’JUST+상주를 대체하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상상주도를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슬로건에는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 위에 미래를 향한 무한한 상상과 도전정신으로 시대를 주도하는 도시, 상주라는 당찬 포부와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지난 역사를 주도해왔던 것처럼, 다시 한번 상주가 미래 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함께 새로운 경상(慶尙)의 꿈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과거의 명성에만 안주한다면박일우 기자 77winw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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