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축산 악취 저감 나서

    입력 : 2022.01.10 11:15   

- 암모니아 등 4개 악취물질을 80%이상 저감하는 미생물 3종 발굴 -
- 악취없는 친환경 축사 운영 위한 미생물 활용 기술 개발 추진 -

지역돈사 현장모습 및 악취 개선 효과.JPG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악취저감 효능이 있는 미생물 3종을 발굴 이를 분리해 지역돈사에 살포한 결과 악취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 축산악취저감기술의 필요성이 매년 증대되고 있으나, 미생물의 낮은 악취저감효율은 운영비용과 직결되어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1년 악취저감 효과가 우수한 담수 미생물을 발굴하고 그 효능연구를 수행하여 왔다.

 

그동안 연구진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인 자연순환농업센터(논산)에서 액상비료를 제공받아 분리, 미생물 50개 균주 중 주요 악취성분인 암모니아, 아민,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3개 균주(스테노트로포모나스 대전엔시스(Stenotrophomonas daejeonensis NLF4-10), 아쿠아마이크로바이움 루사티엔스(Aquamicrobium lusatiense NLF2-7), 알카리제네스 페칼리스(Alcaligenes faecalis NLF5-7))를 찾아냈다.

악취저감 미생물 3종.JPG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대전엔시스는 암모니아(84%)와 메틸메르캅탄(81%), 아쿠아마이크로바이움 루사티엔스는 아민(88%), 그리고 알카리제네스 페칼리스는 황화수소(81%) 저감 효능이 우수했다.

 

우수한 활성을 가진 미생물 3종의 혼합제를 지난해 8월 상주시 돈사 1개소에 살포한 후 암모니아를 51%, 아민을 25%, 황화수소를 62%, 스타일렌을 39%를 줄이는 등 10종의 지정악취물질을 감소시켰다.

 

특히, 사람이 느끼는 악취강도를 나타내는 총 악취기여도가 35%저감됐다.

 

이는 미생물 살포 전후 기체성분을 포집하여 지정악취물질 22종을 기기(SIFT-MS) 분석한 결과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특허출원: 하수, 폐기물, 분뇨, 기타 악취원의 악취 제거 또는 저감을 위한 미생물제제(출원번호 제10-2021-0185787, ‘21.12.23.)

 

정상철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미생물의 축산 악취저감 가능성을 확인했다지역 지자체, 축산농가 및 관련업체와 협업하여 미생물이 축산환경개선제와 바이오필터 탈취시설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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