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청 김해성 주무관, 국내최초 배수용 방충망 발명해

    입력 : 2021.06.23 12:33   

- 모기 유충 서식처 하수구 및 배수구 뚜껑에 영구 방충망 부착 -
- 도심 속 모기 및 해충 줄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평가해 -

상주시, 특허청으로부터 교부받은 특허증과 발명품.jpg

상주시청 김해성(48·7) 주무관이 도심속 모기와 해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배수용 방충망을 발명과 함께 특허청에 '배수용 그레이팅(하수구 뚜껑에 사용되는 철제 판) 방충망'이란 명칭으로 실용신안과 함께 특허를 취득했다.

김 주무관은 상주시청 보건소 방역팀 반장으로 이번에 발명한 것은 도심내 모기 유충을 비롯한 날벌레, 깔따구 등 해충의 주요 서식처가 골목마다 있는 하수구 및 배수구 안이라는 점을 착안, 영구적 재료로 만든 방충망을 배수구 등의 뚜껑에 고정시키는 제품이다.

 

상주시, '배수용 그레이팅(하수구 뚜껑에 사용되는 철제 판) 방충망' (2).jpg

배수구에 이 방충망을 부착하면 기존 방역횟수를 줄여 예산절감을 가져올 뿐 아니라 혹시나 방역 이후 생존한 모기들이 밖으로 나올 틈이 없다.


현재 국내에는 방충망이 설치된 하수구 뚜껑은 전무해 업계에서는 도심속 해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년간 현장에서 방역업무를 담당한 김주무관의 현장체험 등 실무경력이 발명의 바탕이 됐다.

김 주무관은 "현장에서 방역활동 중 하수구에서 모기와 날벌레가 엄청나게 날아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가정집 창문처럼 이곳에도 방충망을 설치하면 효과가 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김 주무관의 배수용 방충망을 주요 도로변에 시범 설치해 효과를 검증되면, 다른 지자체나 업체 등에서 이 특허 시안 등의 사용에 따른 일정부분 사용료를 받아 상주시 세외수입금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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