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공별 교육과정 설계 안내서(이하 교육과정 설계 안내서)’가 도내 학생과 교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과정 설계 안내서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추진 사업의 하나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고등학생의 수업 선택과 진로, 봉사, 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의 설계를 돕기 위해 개발했다. 구미, 예천 등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에 우선 배부했다.

 

 대학 전공별로 △학과 소개 △대학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방향 △교육과정 설계 추천 △추천 진로 선택 과목 소개 및 추천 활동 △인재상과 연계한 학생부 관리 방향 △2020 대입 입시 결과 등으로 구성했다.

 

 경영학과, 경제학과, 법학과, 기계공학과, 수학과, 초등교육과 등 도내 학생들이 선호하는 총 31개 전공과 계열을 망라했다.

 

 도내 대입 전문 교원 30명이 3개월간 각종 자료 수집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작했다.

 

 집필에 참여한 칠곡 순심여고 교사 선영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개발된 교육과정 안내서 중에서 가장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고 자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축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민지원 양(예천여고 2년)은 “이 책을 활용하면 과목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학과별 합격선, 진학 전략 등 실질적인 정보들을 확인하니 어느 정도 더 노력해야 할지 알 것 같고 공부할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2021 새 학년 준비 주간이 시작되는 다음 달 초순까지 도내 모든 일반고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진로 진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안내서를 시리즈로 발간 보급할 계획이다.

 

 학부모 연수나 교육 등에도 활용해 학부모의 대입 지도 역량 강화와 궁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육과정 설계에서 시작된다. 수업과 시험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동아리에 참가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모든 것들이 평가의 대상이 된다.”며 “우리 학생들이 고교 생활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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