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동 산불에 세계유산 병산서원 위험

대한환경방송    입력 : 2020.04.26 02:20    수정 : 2020.04.26 02:33

- 안동 산불 '공포의 밤'…주민 1000여명 긴급 대피 -
- 낮부터 초속 8m 강풍... 산불 다시 번져 임야 소실 현재 진행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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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 대피령 확대와 고속도로 통제 비롯해 인근에 있는 문화재 보호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24일 오후 339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불이 잦아드는 듯했으나 25일 낮부터 초속 8m의 강풍이 불면서 인근으로 불이 번지기 시작해 안동시는 주민 대피령을 확대했다.

 

이날 오후 318분쯤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에 주민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2시간 뒤에는 무릉리, 검암리, 개곡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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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병산서원(屛山書院)도 비상이 걸렸다. 강풍을 타고 불이 날아다니는 '비화'(飛火) 때문이다. 불이 난 야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산림·소방·경찰 당국에서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특히 산불 발생 현장 인근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환경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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