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통합당 상주시장 경선 후보 확정... 불공정 공천심사에 폭발

    입력 : 2020.03.08 20:50   

- 중앙당, 경북도당 공심위에 공천 심사 전면무효 재심요청 -
- “기준과 원칙 없는 불공정 심사... 상주시민 무시한 처사” -
- 경선 공천 탈락 6명 후보 재심요청서, 임이자 의원에 전달 -

 

통합당 경선탈락 후보자들이 임이자 의원에게 재심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jpg

미래통합당 상주시장 재선거 경선 탈락 후보자들이 지난 6일 경북도당 공심위 면접이 불합리한 조건에서 탈락되었다며 통합당 중앙위원회와 경북도당에 재심을 요청해 파장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최교일)는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영주시 소재에 있는 최교일 위원장 사무실에서 상주시장 공천 후보자 1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강영석, 윤위영, 김홍배, 박두석 후보 4명을 공천 경선 참여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접에 참가한 후보자들은 1개조 5명씩 2개조로 나뉘어 2시간여에 걸쳐 면접이 실시된 가운데, 첫 번째 조에는 1시간 이상 면접을 실시하였고, 두번째 조에는 40여분 만에 면접 시간이 끝나 불공정한 심사에 공정성이 없는 심사라며 반발했다.

 

또 경선에 탈락한 후보 6명에게는 공관위가 각 후보자들에게 1분간의 자기소개만 하도록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고, 경선에 포함된 일부 후보에게는 3분이상 소개한 후보도 있어 공평하지 못했다며 이번 경선의 불공정한 면접 방식에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경선에 포함된 후보들 중에는 당시 자유한국당 2~3회 탈당 경력이 있는 후보와 여론조사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후보들이 경선 후보에 포함된 점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아무런 기준도 없고 원칙도 없는 심사는 상주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공심위가 명확한 해명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경북도당 면접 심사에 참여한 한 공심위 관계자는 이번 심사는 13명의 심사위원들이 통합당 공심위의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엄격히 심사했으며, 각 자의 의견을 통합해서 심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은 지난 상주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어이없는 공천으로 큰 좌절감을 맛보고 재선거를 치루는 굴욕 속에서 이번 공천에서도 당의 충성도,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경선 후보자를 편향되게 선정한 것은 보수 텃밭의 상주를 우습게 아는 당의 처사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강하게 불쾌감을 자아냈다.

 

이에 탈락한 후보자 6명은 8() 미래통합당 중앙당과 경북도당에 재심을 요구하기위해 임이자 현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하여 재심요구에 협조 해 달라며 재심요청서를 전달했다.

 

임이자 의원은 경선 탈락 후보자들에게 최교일 위원장과 중앙당 공심위에 후보자들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재심을 요청한 탈락자 6명은 재심이 이루어지게 되면 후보자들은 더 이상 이의 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재심사에 대한 의견을 오는 310일까지 답변 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답변이 없을 시에는 후보 6명이 똘똘 뭉쳐 중대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통합당 경선탈락 후보자들이 재심요청서를 작성하고 기념사진.jpg

한편 미래통합당 공심위에 재심을 요청한 상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자는 김광수(71, 전 서울특별시 소방방재본부장), 김성환(64,전 경상북도 생활체육회 회장), 송병길(현 법무사), 이운식(59. 전 경북도의원), 조남월(60, 전 영천부시장), 황영연(현 대동공업()상주대리점 대표)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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