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JTBC 뉴스룸 뉴스 조작 법정 패소... 돌나라 한농 브라질 농장 관련해

대한환경방송    입력 : 2020.02.11 10:14    수정 : 2020.02.11 10:43

- 서울서부지법, 정정보도 할때까지 1일100만원씩 배상하라 -
-현재까지 법원판결 불이행... 한농가족 JTBC 사옥앞 집회 -
- 뉴스룸 폐지 요구 이색 규탄대회 열어 -

 

1 사진 확대 삽입 부탁합니다 = 돌나라 한농복구회 제공.JPG

상주지역의 대표 유기농단체인 돌나라 한농복구회(이하 돌나라 한농)가 손석희 사장의 JTBC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민사12(재판장 정은영)는 지난 18“JTBC 뉴스룸은 정정보도하라. 만약 정정보도하지 않을 경우, 정정보도할 때까지 1100만 원씩 배상하라. 정정보도는 뉴스룸 앵커가 통상적인 진행 속도로 정정보도문을 낭독하되 낭독하는 동안 정정보도문의 제목과 내용을 시청자들이 알아볼 수 있는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JTBC 뉴스룸이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한 보도라고 답했지만 이 사건 보도에 허위 사실이 적시되어 있고, 이로 인하여 돌나라 한농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저하됨으로써 손해를 입었음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 판결을 통해 언론은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지만 막중한 책임도 분명히 따른다고 판시한 셈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201885일자 JTBC 뉴스룸 보도와 다음 날 후속 보도했던 돌나라 한농 브라질 농장에 대하여 뉴스를 조작함으로 법정에서 심판을 받았다. 뉴스룸 제작진은 브라질 현장은커녕 국내 농장에도 전화 한 통 없이 그저 허위 제보자의 말만 듣고는천여 명을 브라질로 이주시켜 그들은 여권 압수, 강제노동을 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으며 한국에서 최대한 대출받아 이주했기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다시는 돌아오지도 못한다.”라는 내용으로 지상파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LJM_8497.JPG

 


이와 관련해 돌나라 한농복구회 측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지만 중재가 성립되지 않아 법정 소송으로 확대됐고, 이에 재판부가 정정보도문 게재를 판결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정식으로 법정에서 심리를 진행하면서 JTBC 뉴스룸 제작진이 돌나라 한농을 불순 단체로 만든악마의 편집이었고 제출한 증거자료도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가운데, 주브라질 영사는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브라질 농장을 직접 순회하며 민원서비스를 해왔지만 강제노동이나 여권을 빼앗긴 일은 전혀 없었다고 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하였고, 신용불량자를 양산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었음이 법정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또한 아이들은 교육의 부재 속에 가혹행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얼마 전 브라질 현지 장학관 13명이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시설과 학생들의 티 없이 밝은 모습을 살펴보고는 이곳이야말로 교육의 모본이며 이런 수준 높은 문화와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우수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SC_4653.JPG

그러나 법원에서 정정보도 판결을 받아들고도 JTBC 뉴스룸은 정정보도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자 이에 의분을 느낀 전국의 돌나라 한농복구회 회원들이 지난 122JTBC 사옥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청년 농부들이 직접 준비한 북 공연, 부채춤, 사물놀이, 소고춤, 흥겨운 농부가 등 마치 흥겨운 축제 같은 분위기에 지나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그리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처에 JTBC 뉴스룸을 규탄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전국 신문 광고를 통해 손석희 사장의 뉴스룸 조작 보도에 대한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1> 뉴스룸은 제보자를 조작했다 <2> 뉴스룸은 현장취재를 하지 않았다 <3> 뉴스룸은 제보내용도 조작했다 <4> 반론권은커녕 연락조차 없었다 <5> 뉴스룸 기자들의 또 다른 거짓말 <6> 손석희와 뉴스룸의 끝없는 거짓말 <7> 거짓말쟁이 손석희는 방송계를 떠나라

 

한농 상주문경지부 오천섭 대표는팩트를 그렇게 강조하던 JTBC 손석희와 뉴스룸 기자들의 거짓 실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한 제보자 신원과 제보 내용까지 철저히 조작한 가짜 뉴스와 감히 법정마저 속이려고 거짓 증거를 제출했다가 이번에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라고 강조하면서 사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지역 행정관서와 주민들의 신뢰와 응원에 힘입어 걸어온 돌나라 한농은 앞으로도 인류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유기농사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한편 JTBC 뉴스룸이 무리수를 둔 왜곡 보도에 유탄을 맞아 돌나라 측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었지만, 이번 법원 판결로 어느 정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환경방송 gumisun@daum.net

[대한환경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기사 댓글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됩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