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향교유림 전통문화행사 기로연 시연

    입력 : 2019.10.08 13:39   

- 상주향교, 학예발표회도 성대히 개최 -

 

[문화예술과]상주향교, 기해년 기로연과 학예발표회 성대히 개최.jpg

상주향교(전교 금중현)에서는 지난 7일 상주향교 명륜당 앞에서 75세 이상 노인과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교유림 전통문화 행사인 기로연(耆老宴)과 상주향교부설사회교육원생들의 학예발표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 이상으로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에게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풀어준 잔치로서, 오늘날에는 노인들에게 연회를 베풀어 노인을 공경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해오고 있다.

 

상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상주향교부설사회교육원(원장 김명희)의 원생들의 학예발표회에서 북과 소리공연, 색소폰 공연으로 서막을 연 데 이어 금중현 전교로부터 대학(大學)‘1을 함께 소리 내 읽는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또한 장은식 강사의 지도반인 우쿠렐레반의 연주와 박노경 강사의 선비춤, 정계화 강사의 가야금 병창, 한국무용, 북장구 공연, 민요창 등 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밖에도 상주성모병원 황정한 재단이사장은겨울철 노인 건강관리 요령에 대해 강의가 있었고, 명륜당에는 서예반과 문인화반의 작품전시회가 열렸으며, 다도반에서는 다례를 시연하고 전통차도 제공했다.

 

김병구 문화예술과장은천년의 대설위 상주향교에서 열린 뜻깊은 기로연과 함께 사회교육원의 학예발표회는 상주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잊혀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표했다.

 

 


[대한환경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기사 댓글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됩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